211 장

"아, 그렇군요, 죄송합니다." 잠이용은 혀를 살짝 내밀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.

"괜찮아요, 이미 오래된 일인걸요. 고인은 편히 쉬시고, 살아있는 사람은 강해져야죠. 저는 외할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중의학을 잘 발전시키고 널리 알리는 것으로 충분해요." 방예는 미소를 지었다. 이것은 외할아버지의 유지이자, 자신의 꿈이며, 조상들의 바람이기도 했다.

"음, 난 네가 잘할 거라 믿어." 잠이용은 장난스럽게 젓가락을 들어 방예를 가리켰다.

방예는 말문이 막혀 웃으며 말했다. "잠 선생님,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수업에 집중하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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